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도 늘어날까?
2025년 서울 공시지가가 평균 4.02%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단순한 뉴스로 끝나지 않는 이유, 바로 ‘세금’ 때문입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내 토지의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궁금하다면, 계산 구조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공시지가가 반영되는 방식
공시지가는 토지에 부과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과세표준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특히 건물과 달리 토지는 공시지가 자체가 과세 기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큽니다.
- 예 : 단독주택 = 토지 공시지가 + 건물 시가표준액 / 공동주택 = 국토부 공시가격
재산세 계산 구조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 공시지가 × 공정시장가액비율(70%) = 과세표준
- 과세표준 × 세율 = 산출세액
- 산출세액 - 공제 = 최종 납부세액
종합부동산세 기준과 계산법
보유한 토지·주택의 공시가격 합계가 일정 금액을 넘기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됩니다.
- 1세대 1주택자 : 공시가격 11억 원 초과
- 종합합산토지 : 공시지가 5억 원 초과
세율은 0.5%~2.7%의 누진세 구조이며, 보유 기간과 주택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란?
공시지가의 100%가 아닌 일정 비율만 과세표준에 반영되도록 한 장치입니다.
2025년 기준 공정시장가액비율:
- 재산세 : 70%
- 종부세 : 80%
예를 들어 공시지가가 1억 원이라면, 재산세 계산 기준은 7천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실제 세금 얼마나 늘어날까?
예를 들어 공시지가가 2억 원에서 2억1000만 원으로 5% 상승한 경우, 재산세는 약 3만~5만 원 가량 증가할 수 있습니다. 종부세는 기준 초과 여부에 따라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올해 공시지가가 변동되었다면, 반드시 세금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재산세 vs 종부세 차이 요약
구분 | 재산세 | 종합부동산세 |
기준 | 모든 부동산 소유자 | 기준 초과 고액 보유자 |
공정시장가액비율 | 70% | 80% |
납부 시기 | 7월, 9월 | 12월 |